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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음악 · 13 / 15

브라질의 음악: 세 갈래 뿌리, 하나의 커다란 카니발

브라질 음악은 한곳에서 만난 세 가지 음악, 곧 원주민의 음악, 아프리카의 음악, 포르투갈의 음악에서 자랐어요. 그 어우러짐에서 삼바, 보사노바, 포호 같은 수많은 소리가 나왔어요.

2026년 10월 7일 검토

이 레슨의 내용

브라질은 어떤 소리일까요

아주 오래전부터 그 땅에 살던 사람들에게는 자기들의 노래와 딸랑이, 피리가 있었어요. 그러다 포르투갈에서 사람들이 와서 노래, 기타를 닮은 악기, 유럽의 선율을 가져왔어요. 아프리카에서도 많은 사람이 와서 북, 리듬, 한 사람이 부르면 모두가 대답하는 노래 방식을 가져왔어요. 이 세 뿌리가 수백 년 동안 섞여서 브라질 음악이 되었어요.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소리는 삼바예요. 유명한 초기 삼바 「Pelo Telefone」는 1916년쯤 녹음되어 1917년 초에 나왔고, 카니발에서 큰 인기를 끌었어요. 1928년에는 리우데자네이루에 첫 '삼바 학교'가 만들어졌어요. 삼바 학교는 사실 해마다 열리는 카니발 퍼레이드를 위해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연주하는 커다란 동네 모임이에요.

1950년대 말에는 조용하고 차분한 보사노바라는 스타일이 나타났어요. 이름은 '새로운 방식' 같은 뜻이에요. 가수들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하고 기타도 살살 쳐요. 1960년대 말에는 트로피칼리아 예술가들이 브라질 음악에 세계 곳곳의 새로운 소리를 섞었어요. 그 뒤로 MPB(Música Popular Brasileira, '브라질 대중음악')라는 폭넓은 스타일이 자랐고, 생각할 거리가 있는 노래와 많은 싱어송라이터가 나왔어요.

브라질에는 흥겨운 지역 스타일도 있어요. 포호는 북동부에서 왔고 아코디언, 큰 북, 트라이앵글로 연주해요. 아셰는 1980년대에 바이아주의 살바도르에서 시작된, 길거리 파티에 어울리는 즐거운 댄스 음악이에요. 펑키 카리오카는 1980년대에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작된, 비트가 센 댄스 음악이에요.

그림책 같은 그림이에요. 사진이 아니에요.

하나의 원과 하나의 퍼레이드 이야기

카포에이라의 원(호다, roda)에서는 두 사람이 몸짓으로 놀이를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손뼉을 치며 노래해요. 호리병박이 달린 활 모양의 악기인 베림바우(berimbau)가 놀이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낮게 움직일지 알려 줘요.

삼바 학교는 해마다 퍼레이드의 주제를 하나 골라요. 그러면 작곡가들이 그 주제로 노래를 지어 겨루고, 이긴 노래는 행진하는 수천 명이 함께 불러요.

그 노래 뒤에서는 수백 명의 북 치는 사람들이 모인 바테리아(bateria)가 속도를 정해요. 낮고 큰 수르도 북이 박을 든든하게 지켜 주어서 퍼레이드 전체가 함께 나아갈 수 있어요.

전통 악기

브라질 악기 중에는 리듬을 맡는 것이 많고, 대부분 퍼레이드에서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아요.

카바키뇨(Cavaquinho)
줄이 네 개인, 작은 기타를 닮은 악기로 포르투갈에서 왔어요. 연주자는 픽으로 빠르게 쓸어 내리며 삼바의 리듬을 지켜요.
베림바우(Berimbau)
철사와 속이 빈 조롱박이 달린 긴 나무 활이에요. 작은 막대로 두드려 소리를 내고, 음악과 함께하는 브라질 무술 카포에이라의 중심 소리예요.
판데이루(Pandeiro)
작은 금속 쨍그랑이가 달린 둥근 손북으로, 탬버린과 비슷해요. 엄지, 손가락, 손바닥으로 쳐요.
수르도(Surdo)
크고 깊은 소리가 나는 저음 북이에요. 삼바 밴드에서는 수르도가 일정한 심장 박동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것을 따라가요.
쿠이카(Cuíca)
안에 막대가 들어 있는 작은 북이에요. 연주자가 젖은 천으로 그 막대를 문지르면 끽끽하는 소리가 나는데, 웃음소리에 비유하는 사람도 있어요.
아고고(Agogô)
높이가 서로 다른 금속 종 두 개를 이어 붙인 것으로, 막대로 쳐요. 이름은 서아프리카의 요루바어에서 왔어요.
탐보링(Tamborim)
아주 작고 가벼운 북으로, 한 손에 들고 가느다란 막대로 빠르게 쳐서 밝고 또렷한 리듬을 만들어요.
헤쿠헤쿠(Reco-reco)
홈이 파인 긁는 악기예요. 막대로 문지르면 '헤쿠헤쿠' 하고 소리가 나는데, 이름이 거기서 왔어요.

어떻게 들을까요

브라질 음악에는 리듬이 여러 겹 쌓여 있어요. 악기를 하나씩만 들어 보고, 그다음에 모두 함께 들어 보세요.

박과 박 사이의 밀어 주는 힘을 들어 보세요
삼바는 대부분 둘씩 세고, 리듬이 주된 박과 박 사이에 오는 일이 많아요. 이것을 당김음(싱코페이션)이라고 해요.
주고받는 노래를 들어 보세요
삼바와 카포에이라에서는 한 사람이 한 줄을 부르면 여러 사람이 대답하는 일이 자주 있어요.
조용한 기타를 들어 보세요
보사노바에서는 기타가 삼바 북을 흉내 낸 부드러운 당김음 패턴을 치고, 노래하는 사람도 부드럽게 불러요.

Sowlea 메트로놈을 느린 속도로 맞추고 딸깍 소리마다 손뼉을 쳐 보세요. 그다음에는 딸깍과 딸깍 사이에서만 손뼉을 쳐 보세요. 그 사이에서 치는 느낌이 바로 당김음이에요.

브라질 음악 이야기의 큰 순간들

  1. 1500년쯤부터
    세 가지 음악의 만남

    포르투갈 사람들이 도착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원주민, 포르투갈, 아프리카의 음악이 섞이기 시작해요.

  2. 1899년
    카니발 행진곡

    시키냐 곤자가가 「Ô Abre Alas」를 써요. 최초의 카니발 행진곡이라고 자주 불리는 곡이에요.

  3. 1916~1917년
    유명한 초기 삼바

    「Pelo Telefone」가 녹음되어 카니발 히트곡이 돼요. 많은 사람이 최초로 녹음된 삼바라고 불러요.

  4. 1928년
    첫 삼바 학교

    데이샤 팔라르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만들어져요. 또 피신기냐가 쇼루 스타일에서 사랑받는 노래 「Carinhoso」를 써요.

  5. 1930~1945년
    『브라질풍 바흐』

    작곡가 에이토르 빌라로부스가 바흐의 작곡 방식과 브라질 선율을 섞은 아홉 작품을 써요.

  6. 1958년
    보사노바의 등장

    주앙 질베르투가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과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가 만든 노래 「Chega de Saudade」를 녹음하고, 이 조용한 새 스타일이 퍼져 나가요.

  7. 1968년
    트로피칼리아

    젊은 예술가 그룹이 브라질 음악에 새로운 생각을 섞은 앨범 『Tropicália: ou Panis et Circencis』를 내요.

  8. 1984년
    삼보드로무

    삼바 학교 퍼레이드를 위한, 길 모양의 특별한 경기장이 리우데자네이루에 문을 열어요.

찾아볼 이름들

이 이름들은 예시일 뿐 순위가 아니에요. 어른에게 물어보거나 이 이름들을 검색해서 음악을 들어 보세요.

  • 피신기냐
  • 시키냐 곤자가
  • 카르톨라
  • 에이토르 빌라로부스
  • 루이스 곤자가
  • 주앙 질베르투
  • 갈 코스타
  • 엘리스 헤지나
  • 다니엘라 메르쿠리
  • 아니타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는

비슷한 때에 다른 곳에서는 이런 일들이 있었어요.

  1. 1685년
    독일에서 바흐가 태어나다

    브라질에서 포르투갈과 아프리카의 음악이 섞이고 있을 때, 훗날 유럽의 위대한 작곡가가 될 사람이 태어났어요.

  2. 1895년
    첫 영화 상영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가 돈을 낸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여 주었어요. 브라질에서 첫 카니발 행진곡이 나오기 겨우 몇 년 전이에요.

  3. 1917년
    최초의 재즈 음반

    미국에서 한 밴드가 최초의 재즈 음반 몇 장을 녹음했어요. 삼바의 첫 히트곡이 나온 해와 같아요.

  4. 1928년
    소리가 나는 미키 마우스 만화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가 극장에서 상영되었어요. 첫 삼바 학교가 만들어진 해와 같아요.

  5. 1958년
    미국의 인공위성

    미국이 첫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Explorer 1)를 쏘아 올렸어요. 보사노바가 시작된 해예요.

  6. 1969년
    사람이 달 위를 걷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어요. 트로피칼리아의 유명한 앨범이 나온 이듬해예요.

다음 레슨멕시코의 음악: 아즈텍의 북에서 마리아치의 트럼펫까지

피아노 소리: Salamander Grand Piano, Alexander Holm (CC BY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