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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음악: 음악의 도시 빈, 왈츠, 알프스의 소리

수백 년 동안 유럽 곳곳의 음악가들이 일자리와 청중을 찾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으로 모여들었어요. 도시 주변의 알프스 지방도 치터, 버튼 아코디언, 마을 춤 같은 자기만의 음악을 지켜 왔어요.

2026년 10월 7일 검토

이 레슨의 내용

빈은 왜 음악의 도시라고 불릴까요?

첫째, 빈에는 음악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었어요. 황제의 궁정은 1498년부터 가수와 연주자를 두었고, 부유한 가문과 교회, 극장도 새 음악에 돈을 냈어요. 그래서 작곡가들은 이곳에서 일자리와 제자와 청중을 찾을 수 있었어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는 모두 빈에서 살며 일했고, 베토벤과 브람스는 독일에서 빈으로 옮겨 왔어요.

둘째, 이 도시는 음악을 위한 집을 짓고 늘 공연으로 채웠어요. 빈 필하모닉은 1842년에 첫 연주회를 열었고, 궁정 오페라 극장은 1869년에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로 문을 열었어요. 유명한 황금빛 홀이 있는 무지크페라인은 1870년에 문을 열었어요. 빈 사람들은 춤도 무척 좋아했어요. 왈츠는 이곳에서 자랐고, 지금도 겨울마다 수백 개의 무도회가 열려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과 빈 고전파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은 서로 아는 사이였어요. 하이든과 모차르트는 1780년대에 빈에서 친구가 되었고, 젊은 베토벤은 1792년부터 빈에서 하이든에게 배웠어요. 세 사람 모두 중요한 작품을 빈에서 썼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들의 음악을 흔히 ‘빈 고전파’라고 불러요.

이들이 가장 좋아한 큰 형식은 교향곡이었어요. 여러 악장으로 된, 오케스트라를 위한 긴 곡이에요. 흔한 구성은 네 악장으로, 빠른 첫 악장, 느린 악장, 미뉴에트라는 세 박자 춤곡, 그리고 활기찬 피날레예요. 하이든은 100곡이 넘는 교향곡을 썼고, 이 구성이 널리 퍼지는 데 힘을 보탰어요.

첫 악장 안에서는 소나타 형식을 자주 썼어요. 세 부분으로 된 이야기를 떠올려 보세요. 먼저 주요 선율들을 만나고, 다음에 선율들이 모험을 떠나 모습이 바뀌고, 마지막에 다시 집으로 돌아와요. 첫 선율이 돌아오는 순간을 찾아 들으면 음악을 따라가기 좋아요.

왈츠가 빈을 사로잡은 이야기

옛날 오스트리아와 독일 남부의 마을에서는 렌들러(Ländler)처럼 한 마디에 세 박인, 빙글빙글 도는 춤을 짝을 지어 추었어요. 왈츠는 이런 춤들과 나란히 자랐어요. 1800년대 초가 되자 빈 사람들은 왈츠에 푹 빠졌고, 커다란 무도장은 빙글빙글 도는 짝들로 가득 찼어요.

두 악단 지휘자 요제프 라너와 요한 슈트라우스 1세는 이런 무도장을 위해 새 왈츠를 썼고, 서로 경쟁자였어요. 나중에 슈트라우스의 아들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썼어요. 1867년에 남성 합창단이 처음 불렀을 때는 작은 성공에 그쳤어요. 하지만 관현악곡으로는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어요.

춤은 멈추지 않았어요. 지금도 빈에서는 시즌마다 400개가 넘는 무도회가 열리고, 대부분 1월과 2월에 열려요. 오프닝 춤이 끝나면 누군가 “Alles Walzer!(알레스 발처)”라고 외치는데, ‘모두 왈츠를’이라는 뜻이에요. 그러면 누구나 무도장에 나가 춤출 수 있어요.

오스트리아의 악기와 소리

이 악기들 가운데 어떤 것은 빈의 음악회장에, 어떤 것은 알프스의 마을과 주막에 어울려요.

  • 치터
    치터

    탁자 위에 놓고 연주하는 납작한 상자 모양의 현악기로, 오스트리아와 바이에른에서 사랑받아요. 빈의 연주자 안톤 카라스가 1949년 영화 〈제3의 사나이〉의 음악을 연주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어요.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납작한 나무 상자를 탁자 위에 놓아요. 프렛이 있는 지판 위로 선율 줄 몇 개가 지나가고, 엄지에 낀 고리로 퉁겨요. 그 옆의 많은 개방현으로는 저음과 화음을 내요.

  • 빈 호른
    빈 호른

    1800년대 빈에서 나온 독특한 밸브 구조를 가진 특별한 호른으로, 지금도 빈 필하모닉의 호른 연주자들이 연주해요.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긴 금속 관이 동그랗게 감겨 있고, 끝은 넓은 벨로 열려 있어요. 연주자는 마우스피스에 입술을 대고 떨게 하고, 밸브로 공기를 더 길거나 짧은 관으로 보내 음을 바꿔요.

  • 빈식 포르테피아노
    빈식 포르테피아노

    건반이 가볍게 눌리는 초기 피아노예요. 모차르트는 1782년에 빈의 제작자 안톤 발터에게서 한 대를 사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간직했어요.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날씬한 나무 피아노처럼 생겼어요. 건반을 누르면 작고 가벼운 해머가 튀어 올라 줄을 쳐서, 소리가 맑고 요즘 피아노보다 조금 부드러워요.

  • 슈타이리셰 하르모니카
    슈타이리셰 하르모니카

    알프스 민속 음악에서 쓰는 버튼 아코디언으로, 이름은 오스트리아의 슈타이어마르크 지방에서 왔어요. 깊고 힘찬 저음이 나요.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버튼이 잔뜩 달린 나무 양 끝을 접힌 주름상자가 이어 줘요. 주름상자를 밀거나 당기면 공기가 금속 리드를 지나가고, 버튼 하나가 밀 때와 당길 때 서로 다른 음을 내는 경우가 많아요.

  • 하크브레트
    하크브레트

    해머 덜시머(채로 줄을 치는 악기)의 한 종류예요. 1930년대에 잘츠부르크에서 토비 라이저 등이 음계의 모든 음을 낼 수 있는 형태를 만들었어요.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사다리꼴 나무 상자에 여러 줄이 묶음으로 많이 걸려 있어요. 연주자는 양손에 하나씩 작은 나무 채를 들고 줄을 쳐요.

  • 콘트라기타
    콘트라기타

    두 번째 넥에 저음 줄을 더 단 기타로, 슈람멜 음악에서 써요. 슈람멜 음악은 빈의 민속 음악 양식인데, 1878년에 결성되어 포도주 선술집에서 연주한 3인조의 이름을 땄어요.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기타 옆에 두 번째 넥이 붙은 모양이에요. 연주자는 보통의 여섯 줄로 화음을 긁고, 더 단 개방 저음 줄을 퉁겨 깊고 낮은 음을 내요.

그림의 작은 부분은 단순하게 그렸어요.

왈츠: 강-약-약

왈츠는 3/4박자예요. 한 마디에 세 박이 있고, 첫 박이 가장 세요. 흔히 저음 악기가 첫 박에 낮은 음을 내고, 다른 악기들이 둘째와 셋째 박에 짧은 화음을 내요. 강-약-약, 강-약-약.

빈 왈츠는 빠르고, 춤추는 사람들은 계속 돌아요. 빈의 많은 오케스트라에는 작은 비밀도 있어요. 둘째 박이 아주 살짝 일찍 나올 때가 많아요. 악보에는 쓰여 있지 않지만, 덕분에 춤이 가볍게 떠오르는 느낌이 나요. 음악가들은 이것을 주로 귀로 들으며 배워요.

차이를 느껴 보려면, 먼저 박을 완전히 고르게 해서 왈츠에 맞춰 손뼉을 치고, 그다음 빈에서 연주한 슈트라우스 왈츠를 들어 보세요. 박이 아주 조금 앞으로 기울어 있는 걸 느낄지도 몰라요.

이렇게 들어 보세요

빈의 음악 중 많은 곡이 춤을 위해, 또는 또렷하고 친근하게 들리도록 쓰였어요. 먼저 박을 느끼고, 그다음 선율을 따라가 보세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반짝이는 바이올린과 호른으로 아주 조용하게 시작해요. 그다음 부드러운 선율이 하나, 둘, 셋 하고 떠오르고, 오케스트라 전체가 흔들흔들 움직이기 시작해요.
라데츠키 행진곡
요한 슈트라우스 1세가 1848년에 쓴 행진곡이에요. 셋이 아니라 둘로 세고, 빈 신년 음악회에서는 관객이 함께 손뼉을 쳐요.
〈제3의 사나이〉 테마
안톤 카라스가 치터로 통통 튀는 선율을 연주해요. 위에서 퉁기는 선율과 그 아래의 낮은 줄 소리를 들어 보세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모차르트가 1787년에 빈에서 쓴 밝은 현악곡이에요. 첫 선율이 얼마나 빠르고 씩씩하게 올라가는지 들어 보세요.

메트로놈을 3/4박자로 맞추세요. 첫 박에는 크게, 둘째와 셋째 박에는 작게 손뼉을 쳐요. 그다음 2/4박자로 바꾸고 제자리에서 행진해 보세요.

들어 봐요: 빈 왈츠는 왜 흔들릴까요

오스트리아의 춤곡은 아래에 깔린 패턴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어요. 첫 박에 낮은 음 하나, 둘째와 셋째 박에 가벼운 화음 하나씩. 그네를 한 번 밀고 미끄러지듯 흘러가게 두는 느낌이에요. 그 위에서 가락은 흔히 한 화음의 음들을 따라 올라가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D, F♯, A로 올라가며 시작하는데, 이 세 음이 바로 D장조 화음이라서 첫 마디부터 밝고 탁 트이게 들려요.

그리고 이 페이지의 왈츠 부분에서 이야기한 빈만의 맛이 있어요. 2022년에 녹음 34개를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빈의 오케스트라, 특히 빈 필하모닉은 세 박을 ‘짧게–길게–중간’으로 연주할 때가 많았고, 다른 많은 오케스트라는 거의 고르게 연주했어요. 첫 박이 조금 짧으면 둘째 박이 조금 일찍 오고, 춤이 앞으로 기우는 것처럼 느껴져요.

  •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1867년) 첫 부분: 강-약-약 반주 위에서 가락이 D–F♯–A로 올라가요.
  • 같은 네 마디를 두 번: 처음엔 완전히 고른 박, 그다음엔 짧게–길게–중간이라 둘째 박이 일찍 와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오케스트라 곡이라, 여기서는 간단한 피아노 편곡으로 쳐요. 빈 식 타이밍은 연구에서 나온 평균 비율을 썼고, 실제 연주자들은 마디마다 자유롭게 다듬어요.

오스트리아 음악 이야기의 중요한 순간들

  1. 1498년
    궁정을 위한 합창단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궁정을 빈으로 옮기고 소년 가수들이 있는 궁정 예배당을 세웠어요. 이것이 오늘날 빈 소년 합창단의 시작이에요.

  2. 1781년
    모차르트, 빈으로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를 떠나 빈으로 가서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같은 오페라를 썼고, 하이든과 친구가 되었어요.

  3. 1792년
    베토벤이 오다

    젊은 베토벤이 본에서 빈으로 와서 1년 남짓 하이든에게 레슨을 받았어요.

  4. 1814~1815년
    빈 회의에서 춤을

    오랜 전쟁 뒤 유럽 곳곳의 지도자들이 평화를 맺으려고 빈에 모였어요. 그들의 무도회에서 왈츠를 추었고, 덕분에 왈츠가 널리 퍼졌어요.

  5. 1842년
    빈 필하모닉

    1842년 3월 28일, 궁정 오페라 관현악단의 연주자들이 오토 니콜라이의 지휘로 첫 연주회를 열었어요. 이 오케스트라는 지금도 오페라 관현악단에서 단원을 뽑아요.

  6. 1867년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빈의 남성 합창단이 처음 불렀고, 같은 해 후반에 관현악 버전이 파리에서 큰 인기를 얻었어요.

  7. 1923년쯤
    12개의 음을 모두 쓰는 새 방법

    아르놀트 쇤베르크는 열두 음을 모두 정해진 순서로 늘어놓는 방법을 생각해 냈고, 그의 제자 알반 베르크와 안톤 베베른도 이 방법을 썼어요.

  8. 2019년
    오페라 극장의 〈오를란도〉

    올가 노이비르트의 〈오를란도〉는 빈 국립 오페라가 위촉해 무대에 올린, 여성이 쓴 첫 전막 오페라가 되었어요.

찾아볼 만한 이름

여기 있는 이름은 예시일 뿐이고 순위가 아니에요. 이름을 검색해서 음악을 들어 보세요.

  • 요제프 하이든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 마리안나 마르티네스
  • 프란츠 슈베르트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안톤 브루크너
  • 아르놀트 쇤베르크
  • 조 자비눌
  • 팔코
  • 올가 노이비르트

그동안 세계에서는

오스트리아 음악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동안, 다른 곳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어요.

  1. 1498년
    바닷길로 인도까지

    빈 궁정 합창단이 시작된 해에, 포르투갈의 항해가 바스쿠 다 가마가 아프리카를 돌아 인도의 캘리컷에 닿았어요.

  2. 1783년
    사람이 열기구로 날다

    모차르트가 빈으로 옮긴 지 2년 뒤, 두 남자가 몽골피에 형제가 만든 열기구를 타고 파리 하늘을 날았어요.

  3. 1844년
    전선으로 보낸 메시지

    빈 필하모닉의 첫 연주회 2년 뒤, 새뮤얼 모스가 워싱턴에서 볼티모어로 전신 메시지를 보냈어요.

  4. 1869년
    미국을 가로지르는 철도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2년 뒤, 미국을 가로지르는 첫 철도가 완성되었어요.

  5. 1927년
    영화가 말을 하기 시작하다

    쇤베르크의 새 방법이 나오고 몇 년 뒤, 〈재즈 싱어〉가 말소리와 노래가 화면과 맞춰 들리는 첫 장편 영화가 되었어요.

  6. 2019년
    블랙홀 사진

    〈오를란도〉가 공연된 해에, 과학자들이 세계 곳곳의 망원경으로 찍은 첫 블랙홀 이미지를 공개했어요.

피아노 소리: Salamander Grand Piano, Alexander Holm (CC BY 3.0).

세계 곳곳의 음악

  1.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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